2016년 3월 24일 목요일
뮤지컬 빨래 관람
예전에 한번 봤었는데, 한 4년 만에 다시 본 것 같다.
유쾌하지만 유쾌하고 발랄하지 않은, 무거운 뮤지컬 빨래.
희망을 말하지만, 과연~~이라는 물음표를 갖게 하는 뮤지컬이다.
도시에 흘러 든 이방인들의 정착이 녹록하지 않은 현실을
그대로 보여준다.
남루한 월세방에 모인 인간들의 삶을 담담히 보여주지만,
조금은 과장된 그들의 삶이 어쩌면 내일의 우리 일반의 모습일지도
모르겠다는 다소 엉뚱한 두려움을 갖는다.
요즘 세상이 하도 그렇게 흘러가고 있어서.
2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열심히 노래하고 연기하는 연기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홍지희씨 너무 예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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